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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6일 아시아경제-크리스마스날 VR 포르노 인기 폭발…VR 대중화 이끈다


2017년 5월 16일 아시아경제-크리스마스날 VR 포르노 인기 폭발…

VR 대중화 이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51509035258882

<신문기사 스크랩>

가상현실(VR) 대중화를 포르노가 이끌고 있다. 360도 1인칭 시점의 몰입도 높은 VR 환경이 포르노의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국내서도 이미 'VR 우동'이라는 이름으로 VR 포르노가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노 제작 업체 폰 허브는 자사의 VR 포르노 영상의 하루 평균 시청 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폰 허브는 지난해 3월 30개의 VR 포르노 영상을 게재했는데 1년 만에 2400여개의 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폰 허브에 따르면 지난해 내내 하루 평균 20만~30만건의 시청 건수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 90만 시청건수로 급증했다. 이후 올해 들어서는 꾸준하게 하루 50만건의 시청 건수를 기록 중이다. 이는 크리스마스 때 처음 VR 포르노 영상을 접한 이들이 꾸준히 폰 허브에 접속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남성 이용자는 여성보다 160% 이상 더 VR 포르노를 시청했다. 25~34세는 가장 많은 고객 연령대로 평균보다 47% 더 많이 시청했다. VR 콘텐츠를 가장 즐긴 국가는 태국이었다. 홍콩, 필리핀, 대만, 노르웨이, 이스라엘, 파키스탄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은 모두 상위 20개 국가에 들어가지 않았다. VR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이 VR 스타트업 오큘러스를 20억 달러라는 거금에 인수하면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VR의 시장성에 의문이 제기될 정도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킬러 콘텐츠가 부재한 탓이다. VR를 활용한 1인칭 총싸움게임(FPS)이나 우주 체험 등 교육용 콘텐츠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널리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VR 포르노 관련 통계 자료(사진=폰 허브)

하지만 지난해부터 미국, 일본에서는 VR의 킬러콘텐츠로 포르노가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성인용 VR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여타 콘텐츠보다 몰입감이 큰 것이 그 이유였다. 역사적으로 첨단 기술의 보급을 이끄는 데는 포르노의 역할이 컸다. 과거 비디오테이프의 표준 경쟁에서 소니의 베타맥스방식과 마쓰시타의 VHS방식 중 VHS가 시장을 장악한 것 역시 포르노 업체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성능 자체는 소니의 기술이 뛰어났지만 포르노 업체들은 호환성이 높은 VHS방식을 채택하면서 승부는 결정됐다. 이런 현상이 VR 업계에서도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폰허브 뿐 아니라 일본의 3D 성인게임 제작사 일루전도 성인용 VR 게임인 'VR 카노조'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VR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VR 포르노 영상을 공유하는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는 '야한 동영상(야동)'의 은어인 '우동'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서도 성인 전용 VR 애플리케이션(앱) '그린라이트'가 출시되기도 했다. VR 콘텐츠 제작 업체 그린라이트 픽처스는 다양한 장르의 성인 콘텐츠를 VR 환경에 접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우성 그린라이트 픽쳐스 서비스 총괄 이사는 "VR 시장에서 게임, 스포츠 외에 성인 콘텐츠가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며 "재미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성인용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그린라이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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